디지털노마드족으로 살아가기

알쓸신잡

[사회이슈] 코로나 일일 확진자 3,000명 돌파. 백신 부스터샷(얀센)과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

문채있다 2021. 9. 25. 22:56
반응형
728x170

2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3273명이 나오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추석 연휴 종료와 함께 지난 7월부터 이어진 4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더 커진 모양새다. 휴일 영향으로 검사수가 줄었음에도 이동량이 급증하면서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여기에 델타 변이 확산으로 다음 주에 5000명을 돌파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은경 "확진자 급진 가능성, 2주간 모임 취소해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긴급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추석 연휴 기간 이동량 증가와 접촉 확대로 잠재적인 무증상 경증 감염원이 더욱 늘어났을 가능성이 크다. 향후 1~2주 동안 확진자가 크게 증가할 수 있다" 우려했다. 확진자 급증 이유로 △추석 연휴 기간 사람 간 접촉 증가 △전파력 높은 '델타형' 변이 유행 △진단검사 수 증가를 꼽았다. 이어 "최소 2주간은 사적 모임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다중이용시설 이용은 자제해 달라" 요청했다.

코로나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다시 거론되는 백신 부스터샷
- 부스터샷 :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코로나 19 백신을 추가로 한 번 더 놓는 걸 의미
최근 이스라엘이 세계 최초로 면역력 낮은 사람에게 부스터샷을 접종하기 시작했다. 미국도 비슷한 방법으로 부스터샷을 놓는 걸 검토하며 화이자 백신 2억 회 분을 추가로 샀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 상황을 더 지켜보다가 부스터샷을 놓을지 말지 검토할 예정이라 밝혔다. 우리나라의 경우 2차 접종까지 끝낸 사람이 아직 전체 인구의 44.8% 정도여서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데 집중하자는 입장이다. 세계 방역당국의 입장도 지금은 최대한 많은 사람이 백신 접종을 맞는 게 우선이라는 이야기가 앞선다. 27 정부가 '4분기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나 얀센 백신 접종자가 추가접종 대상자에 포함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얀센 백신의 주된 접종 대상자가 젊은 남성이라 고위험군은 아니라는 점에서 불요하다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활동이 왕성한 젊은 남성층이어서 델타 변이에 의한 돌파 감염 우려를 감안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얀센 접종자, 부스터샷 대상자 포함 유무에 따른 찬반 논란
- 우리나라 얀센 백신 접종자는 약 141만 명으로 예비군, 민방위 대상자들에게 우선접종.
- 30대 91만 명, 40대 30만 명 수준 (코로나19에 감염된다 해도 치명률이나 중증화율이 극히 낮은 건강한 계층)

찬성 반대
왕성한 활동, 돌파감염 감안하면 부스터샷 필요
- 4차 대유행 감염 비율이 높다
- 다른 백신에 비해 돌파감염 비율이 높다
- 얀센 0.161% 화이자 0.034%
- 아스트라제네카 0.028% 모더나 0.024%
한국에서 치명률 낮은 젊은층이 접종
- 치명률이 낮는데 굳이 부스터샷을 할 필요가 있느냐
- 비용편익을 따져봐야 한다

본인 역시 얀센 접종자로 부스터샷의 필요성엔 공감한다. 단, 교차 백신을 맞아야 한다면 거부할 듯싶다.


정부의 위드 코로나는 가능할까?
지난 9월 7일, 정부는 오는 10월 정도에는 단계적으로 일상을 회복하는 것을 의미하는 '위드 코로나'로 방역 시스템을 전환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 상황이라면 결정을 발표하긴 어려울 듯싶다.

위드 코로나(with corona)란?
코로나19와 일상을 함께하는 것을 의미한다. 위드 코로나 언급은 작년부터 이어져오고 있다. 학생들의 교육문제, 자영업자의 피해 등 규제로 인한 또 다른 사회문제가 발생한다는 지적이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는 만큼 위중 환자보다는 무증상이나 경증 환자들이 많아질 거라는 예상 아래, 코로나19와 함께 생활하는 노력을 하자는 게 핵심이다. 우리나라는 백신 접종률이 전 국민의 70%를 넘어서는 시점으로 빠르면 10월 말, 늦어도 11월 중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부는 '위드 코로나'라는 용어 대신,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거라고 밝혔다. 개인적으로 '위드 코로나'를 그냥 쓸듯하다 말이 너무 길다.


위드 코로나, 하면 좋은 이유와 걱정되는 이유
- 사회적 거리두기, 일상생활 속 방역 (손 씻기, 마스크 쓰기) 자체는 당분간 지속
- 사적 모임이나 영업 제한 등의 규제들은 완화

좋은 이유 걱정되는 이유
- 2년 가까이 힘들었던 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
- 코로나 19로 신경 못 쓰던 다른 문제를 살펴볼 수 있다
- 변이 바이러스 대유행 및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등장 가능
- 외국의 사례


다른 나라 상황은?

싱가포르 북유럽 영국 이스라엘
지난 6월 '위드 코로나' 선언
- 백신 접종 완료율 80%
- 마스크 착용 의무화
- 영업시간 제한 유지
- 현재 확진자 증가세
덴마크 : 9월 10일 방역 해제
핀란드 :10월 중 위드 코로나 선언
스웨덴 : 9월 29일 이후 규제 완화
- 지난 7월 '자유의의 날'선언
- 백신 접종 완료율 60%
- 기존 규제 모두 백지화
- 현재 확진자 4만 명 이상
지난 6월 '위드 코로나' 선언
- 백신 접종 완료율 80%
- 최소한의 방역만 유지
- 부스터샷 접종 추진
- 여전히 확진자 수 높음


다음 주 중 다음 달 4일부터 2주간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현 상황에서 위드 코로나를 언급하지는 않겠지만 방역 규제를 차근차근 낮추는 '싱가포르식' 위드 코로나의 모습을 취하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나의 무례함을 상대방으로 치부하지 않는 태도가 필요해 보입니다.
다중시설에서는 마스크 잘하고 다닙시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