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노마드족으로 살아가기

알쓸신잡

[공기업 뉴스] 한국문화재재단 공기업 이슈 - 한국문화재재단 문화유산 ODA 사업, 캄보디아 정부 공로 훈장 수훈

문채있다 2023. 2. 15. 06:00
반응형
728x170

[공기업 뉴스] 한국문화재재단 공기업 이슈
한국문화재재단 문화유산 ODA 사업, 캄보디아 정부 공로 훈장 수훈
- 11월 국무조정실장 단체표창에 이어 국내·외에서 공로 인정받아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 이하 “재단”)이 문화유산 공적개발원조(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이하 “문화유산 ODA”) 사업 일환으로 추진 중인 ‘캄보디아 앙코르 유적 프레아피투 사원과 코끼리 테라스 보존 및 복원 2차 사업’의 추진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16일, 캄보디아 정부가 주최하는 ICC-Angkor* 국제회의 겸 30주년 기념식(이하 “ICC-Angkor 국제회의”)에서 캄보디아 공로 훈장을 수훈했다.
* ICC-Angkor(International Coordinating Committee-Angkor) : 앙코르 역사 유적의 보호와 발전을 위한 국제 조정 회의

<시상대에 올라간 한국문화재재단 박지민 PM(왼쪽에서 두 번째), 멘 삼 안 부총리(왼쪽에서 세 번째)>


재단은 한국국제협력단(이사장 손혁상)이 추진하는 캄보디아 문화유산 ODA(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지난 2015년부터 ‘캄보디아 앙코르 유적 프레아피투 사원*과 코끼리테라스** 보존 및 복원 사업’을 수행 중에 있다. 본 사업은 한국의 문화유산 보존 기술력을 활용하여 캄보디아 앙코르 유적 내에 위치한 프레아피투 쫌 사원과 코끼리테라스의 과학적인 보수·복원을 지원하고 캄보디아 실무자에게 문화유산 보존·복원 기술을 전수하는 활동으로, 오는 2025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프레아피투 사원군: 캄보디아의 과거 크메르 제국의 수도였던 앙코르 톰(Angkor Thom) 내 북동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왕궁 건너편에 자리잡고 있다. 12~13세기 무렵에 조성된 힌두교, 불교 양식의 사원군. 1900년대 초반, 프랑스 극동학원(EFEO)에 의한 고고학적 조사와 응급 보수가 있었다. 1992년 앙코르 유적이 세계유산 등재와 동시에 위험에 처한 유산목록에 등재된 후, 여러 국가들이 앙코르 유적에 대한 조사연구와 보존복원사업을 진행했으나, 프레아피투 사원군에 대한 조사연구는 거의 없었다.
**코끼리테라스: 앙코르 톰 내에 위치한 왕궁의 정면 앞 시설물로, 길이 약 330m, 폭 15m의 규모로 남북방향으로 길게 늘어선 형태이다. 한국의 경우 궁내 전각 앞에 있는 월대처럼 크메르 제국의 왕이 공식 행사를 치를 때 사용했던 공간으로 전해진다.
 
ICC-Angkor 국제회의는 앙코르 유적을 대상으로 수리·보존·복원 활동하는 모든 국제기관이 참여하여 매년 2회 개최되는데, 이번 회의는 12월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진행되었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앙코르 유적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30주년을 기념하여 앙코르 유적에서 활동하는 유네스코 및 국제기관에 캄보디아 훈센 총리가 공로 훈장을 전달하는 수여식이 진행되었다. 수여식은 캄보디아 부총리 겸 의회관련 감찰부 장관인 멘 삼 안(Men Sam An) 부총리가 주관하고 문화예술부 포릉 사코나(Phoeurng Sackona) 장관이 배석하였으며, 한국문화재재단 국제협력단 박지민 PM(Project Manager), 한국국제협력단(KOICA) 캄보디아사무소 노현준 소장이 사하메트레이 훈장(Royal Order of Sahametrei)을, 재단의 캄보디아 현지 사무소 직원 히으 보파(Hea Bopha)가 모니사라폰 훈장(Royal Order of Monisaraphon)을 수훈했다.
 
캄보디아 앙코르 유적은 1992년 이후 지금까지 총 17개국이 유적의 수리, 보존, 복원을 위해 힘써 왔다. 현재도 앙코르유적 보존·복원 전담기구인 압사라청(APSARA Authority)과 여러 나라의 연구팀들이 서로 협력하면서 앙코르유적 보호에 힘쓰고 있다. 이번 공로 훈장 수여는 그동안 한국의 문화유산 ODA팀이 캄보디아 앙코르유적 보호에 기여해왔던 것을 널리 인정받은 결과로 볼 수 있다. 이번 ICC-Angkor 국제회의에서는 한국문화재재단 컨소시엄*이 진행 중인 앙코르 유적 보존 및 복원 사업에 대한 사례 발표도 진행되었는데, 회의 전 현장을 방문하여 점검한 유네스코 특별전문가 그룹과 상설 과학자문인 아제딘 베샤우치(Azedine Beschaouch) 교수는 ‘탁월한 성과’라는 호평을 했다. 발표 내용은 프레아피투 쫌 사원 해체조사 경과와 코끼리테라스 발굴조사 경과, 그리고 발굴조사 트렌치 복토**를 위해 실시한 토층 다짐 시험, 토층전사 결과 등이었으며, 한국문화재재단 어진규 연구원과 한양대학교 이화정 교수가 발표자로 나섰다.
*한국문화재재단 컨소시엄 : 한국문화재재단, 한양대학교 박물관, 한국전통문화대학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주식회사 대연건축사사무소 등이 컨소시엄으로 참여 지난 2019년 10월 2차 사업을 착수하여 2025년 상반기까지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2차 사업은 프레아피투 사원군 중 가장 불안정한 상태였던 쫌 사원의 해체 및 복원과 앙코르의 대표 유적 중의 하나인 코끼리테라스의 위험구역 보존 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트렌치 복토: 발굴조사를 실시한 구덩이(트렌치)를 다시 메우는 작업
 
한편, 한국문화재재단은 문화재청 및 한국국제협력단의 문화유산 ODA 수행기관으로 활동하며 캄보디아 이외에도 라오스, 우즈베키스탄, 파키스탄 등에서 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한 지원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로 지난 11월 25일에는 개발협력의 날 행사에서 국무조정실장 단체표창을 받는 등 국내·외 정부로부터 그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한국문화재재단은 향후 아프리카(콩고민주공화국), 중남미(페루) 등 더욱 다양한 국가를 대상으로 문화유산 ODA 사업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출처 : 한국문화재재단 (등록일 : 2022년 12월 26일)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