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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뉴스] 한국국제협력단 공기업 이슈 - “심각한 가뭄, 388만 평의 산림복원으로 해법 찾는다”코이카, 과테말라의 기후변화 대응

문채있다 2023. 3. 2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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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뉴스] 한국국제협력단 공기업 이슈
“심각한 가뭄, 388만 평의 산림복원으로 해법 찾는다”
코이카, 과테말라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산림복원에 박차
- 작년 한 해 지역 농민조합 지원을 통해 산림면적 176만 평 복원 성과 거두어
- 9일(현지시각) 2차 농민조합 착수식 열고 총 388만 평의 산림면적 복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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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남미 과테말라를 위해 코이카는 총 388만 평의 산림복원을 목표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 나선다.

 코이카는 지난 9일(현지시각) 과테말라 치말테낭고(Chimaltenango)주 텍판(Tecpan)시에서 ‘지역공동체 2차 농민조합’ 착수식을 열고 현지 정부 관계자와 주민들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복원력 강화사업*계획과 기대성과를 공유하였다고 10일 밝혔다.
  * 사업명: 과테말라 GCF 서부고원지대 기후변화 복원력 강화사업(19-25/500만 달러)

 과테말라의 서부고원지대는 중미 태평양 연안의 ‘건조 회랑(dry corridor)’에 속해, 엘니뇨-남방진동(ENSO)로 불리는 기후변화 현상으로 심한 가뭄의 피해를 받고 있다. 농가가 타격을 입어 수확량과 소득이 감소하였고, 과테말라 내 약 92만 명의 인구가 식량 위기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고픔을 피해 미국으로 불법 이민을 떠나는 과테말라 국민이 증가하며, 2050년까지 약 4백만 명의 과테말라 국민이 미국으로 이주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제시되고 있다. 인구의 역외 유출은 국가 경쟁력과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과테말라 정부는 기후변화 여파로 국민의 국외 이주를 줄일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출처: Pew Research

 이를 위해 코이카는 2025년까지 과테말라 서부고원지대 내 5개 주(치말테낭고(Chimaltenango), 솔롤라(Solola), 토토니카판(Totonicapan), 케찰테낭고(Quetzaltenango), 키체(Quiche))의 기후변화 복원력과 대응력 향상을 위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동 사업은 코이카와 과테말라 정부, 녹색기후기금(GCF)이 사업비를 각각 분담하며,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사업 수행을 맡고 있다.

 코이카는 사업대상지 내 산림 및 유역의 회복을 위해 소규모 농민조합을 조직하여 산림배양, 혼농임업, 산림보존과 복원 활동을 지원하였고, 일정에 맞게 목표를 달성한 농민조합을 대상으로 평균 4만 4천 달러의 예산을 지원하였다.

 지난 2021년 1차 사업을 통해 소규모 농민조합(11개)을 조직하여 약 1년간의 지원 활동 결과, 사업지역 내 산림면적이 총 176만 평(583ha)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종 목표 대비 45%에 달하는 성과이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코이카는 올해 2차 소규모 농민조합을 조직하여 과테말라 서부고원지대 내 산림복원을 가속화 할 예정이다. 1차 지원의 성과 모델을 유지하여 농민조합을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며, 남은 기간 21개의 농민조합을 구성하여 약 212만 평(701ha)의 산림을 추가로 복원하는데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9일(현지시각) 2차 농민조합 착수식 행사에는 천준호 주과테말라한국대사, 엑토르 에스피노사(Hector Espinoza) 과테말라 환경자연자원부(MARN) 차관, 우르줄라 파리야(Ursula Parrilla) IUCN 중미카리브해지역 사무소장, 동상진 코이카 과테말라사무소장이 참석하였다.

 에스피노사 과테말라 환경자연자원부 차관은 “이번 2차 선정 농민조합은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지역을 잘 아는 주민 공동체이므로, 당 프로젝트가 지역사회의 필요에 기반한 정확한 지원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함께 만들고 싶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농촌 주민들의 노력에 힘을 싣는 대한민국의 지원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천준호 주과테말라한국대사는 “올해는 대한민국과 과테말라 수교 61주년이 되는 해로, 그간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증가했다”라며 “금번 지원을 통해 과테말라의 농촌 공동체가 품고 있는 서로 다른 문제에 따른 맞춤형 활동을 함으로써 농촌 지역 안정화와 불법 이민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코이카는 과테말라에 기후변화 대응력 강화 지원을 목표로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후변화 복원력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21년 한미정상회담에서 발표된 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 지역 내 한-미 개발협력 사업 규모를 확대한다는 공동성명을 토대로, 코이카는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등 중미 국가에서 그린 분야 ODA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코이카 (KOICA·한국국제협력단·Korea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
코이카는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발전 지원을 위하여 1991년에 설립되었으며, 국별프로그램(프로젝트/개발컨설팅), 글로벌프로그램(해외봉사단 및 개발협력인재양성사업, 글로벌연수, 국제기구협력, 민관협력사업, 혁신적 개발협력프로그램), 인도적 지원 (재난복구지원, 긴급구호 등), 국제질병퇴치기금사업 등을 수행하는 대한민국 개발협력기관이다.

9일(현지시각) 중남미 과테말라 치말테낭고(Chimaltenango)주 텍판(Tecpan)시에서 개최된 코이카 '지역공동체 2차 농민조합 착수식'에 참석한 관계자들. (왼쪽부터) 우르줄라 파리야(Ursula Parrilla) IUCN 중미카리브해지역 사무소장, 천준호 주과테말라한국대사, 엑토르 에스피노사(Hector Espinoza) 과테말라 환경자연자원부(MARN) 차관, 페드로 로사도(Pedro Rosado) 과테말라 농림축산식품부(MAGA) 지역경제개발차관, 로니 그라나도스(Rony Granados) 과테말라 산림청(INAB) 청장.
9일(현지시각) 중남미 과테말라 치말테낭고(Chimaltenango)주 텍판(Tecpan)시에서 개최된 코이카 '지역공동체 2차 농민조합 착수식'에서 천준호 주과테말라한국대사와 현지 농민조합원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중남미 과테말라의 서부고원지대 케찰테낭고주에서 현지 농민들이 코이카가 지원한 묘목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코이카가 지역 농민들을 통해 복원한 과테말라 치말테낭고주 산림 전경.


출처 : 한국국제협력단 (등록일 : 2023년 03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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